경기 화성에서 화물차가 앞선 차들을 덮쳐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다치고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상협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도로를 주행하던 차가 갑자기 옆으로 밀려나면서 가드레일과 부딪칩니다.
귀가 찢어질 듯한 굉음이 들리더니 화물차 한 대가 차로 한가운데를 질주하며 다른 차들을 밀쳐냅니다.
사고를 당한 차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화성 팔탄교차로에서 화물차가 다른 차들을 들이받으면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4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A 씨는 아침부터 머리가 아팠고, 사고 당시엔 의식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일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사고 차량들의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빨간 불길이 아파트 창문 밖까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부천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연기를 맡은 두 사람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가 전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