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감정 근로'도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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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수업 / 사진=연합뉴스 |
초등학교 교사 양성 관문인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학과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다수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이 사실상 미달에 가까웠고, 수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충원에 나선 인원도 최근 5년 새 최다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이었습니다.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교원대(5.0대 1), 이화여대(3.9대 1)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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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 사진=종로학원 제공 |
수시모집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 역시 올해인 2023학년도 총 502명으로, 역시 최근 5년 중 최다입니다.
지난해인 2022학년도(465명)보다도 8.0% 늘었습니다.
이 같은 교대의 인기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사 수요가 줄고 임용고시 합격률이 떨어지는 현상과 연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남기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