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20% 넘게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쳐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달 11∼20일 서울·경기 지역 82개 매장에서 한우 등급·부위별 가격조사를 한 결과 등심 도매가격은 평균 544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6% 하락했습니다.
안심 가격은 22.0%, 국거리는 21.8%, 불고기는 21.8%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한우 등심 평균 소비자가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일부 유통업체는 도매가격 하락은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소비자가격을 인상해 판매했다"며 "유통업체는 한우 소비자가격 하락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