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 하반기로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4월 말쯤 300원에서 400원가량 인상하기로 예정됐습니다.
하지만 연초 에너지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인상 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을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 소식까지 더해져 국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늘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을 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대통령 발언에 호응하는 차원이지만, 인상 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