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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사진 = 전북소방본부 |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에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이 표창을 받습니다.
15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는 오경수(38) 소방사에게 서장 명의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오 소방사는 지난 13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했습니다.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 중인 오경수 소방사가 화재를 목격한 것은 오전 9시15분쯤입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오 소방사는 전주시 삼천동 한 상가건물 앞을 지나던 중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곧장 건물로 뛰어 들어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화재는 5층 옥상에서 발생해 테이블과 정원수 등을 태우며 불길이 치솟아 자칫 인근 구조물로 옮겨붙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오 소방사는 재빨리 건물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찾아 호스를 연결하고 불길을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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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사진 = 전북소방본부 |
불이 난 상가는 사우나,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이 혼재해 있어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져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소방사는 “평소 훈련과 현장 경험 덕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일반 시민들도 평소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해두고, 화재 시 소화기나 옥내소화전만 제 때 활용하면 초기에 불길을 잡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오 소방사의 신
현재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