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4일) 경기 김포지역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관제실에서 불이나 한때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강원 춘천에서는 식당에서 친구끼리 말다툼을 벌이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살해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기지에 운행을 마친 열차들이 정차해 있고 사무실엔 사고 수습본부가 차려졌습니다.
어젯밤(14일) 10시 15분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김포골드라인 측은 관제실 전원공급장치에 스파크가 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64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신속히 불을 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의 영향으로 김포골드라인 모든 구간에서 열차 12대의 운행이 2시간 가까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영 / 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전원공급이 안 되니까 모든 열차를 통제할 수가 없어서 전 구간에 있는 열차를 완전 정지하게 됐고…."
운영사 측은 "오늘(15일) 새벽 2시까지 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출근길 운행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강원도 춘천의 한 식당에서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칼에 찔려서 피 흘린다'는 식으로 신고가 있었거든요."
피해자는 구급 대원들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A 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에는 전북 익산의 단독주택 창고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에 있던 전자제품 등이 불에 타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창고 근처 소각장에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이은재
화면제공 : 전북 익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