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사업이 곧 마무리됩니다.
일부 구간이 지하화되면서 지상부엔 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고, 랜드마크 공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탄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에서 동탄 분기점 4.7km 구간을 곧게 펴는 작업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 중에 1.2km 구간이 지하화되고 고속도로 지상부에도 동탄 1, 2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6개의 길이 생깁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경기 화성시
- "그동안 동서 간에 분리돼 있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걸어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 구간엔 화재나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첨단 안전 설계가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송영석 / LH 동탄사업단장
- "1천 350도까지 견디는 내화 공법과 첨단 배연시스템을 적용해서, 이런 시설은 방재 1등급 적용 기준입니다. 개통 후에 대형 화재 등 중대재난 발생 시에도 안전한…."
화성시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지상 9만 제곱미터를 동탄역과 연결된 도심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178만 제곱미터 규모 화성형 보타닉가든의 핵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 "동탄역 앞의 신도시 공원과 함께 보타닉가든이 정원의 주요 테마를 반영해서 시민들께서, 외부인들이 찾을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화성 동탄 구간 직선화 사업은 서울 방향이 다음 달, 부산 방향은 올해 말에 각각 개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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