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이틀 전 입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 전 회장의 금고지기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도 청구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김 모 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이른바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린 김 전 본부장을 체포한 검찰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을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과 관련해 자신은 실무에 관여하지 않았고 김 전 본부장이 직접 주도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으로 보낸 800만 달러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지난 11일)
- "(쌍방울 돈 중에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에 쓰인 거 있나요?) …."
앞서 성남FC와 대장동·위례 관련 의혹으로 이 대표를 소환조사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