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늘(13일)부터 5세 미만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들의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3일)부터 만 6개월부터 4세 사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당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각각 8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으로 이뤄진 이번 접종에는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 등 다른나라에서도 사용하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됩니다.
코로나19 접종과 별도로 결핵이나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등 다른 국가예방접종은 동시에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백신 영유아 접종 사전 예약 대상자는 오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의 감소세에도 영유아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기 때문.
4세 이하의 코로나19 확진 10만 명당 누적 치명률은 1.49명으로, 다른 소아 청소년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는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예진표 작성과 이상반응 감시, 안정성을 위해 보호자는 반드시 병원에 함께 방문해야 합니다.
영유아 접종이 시행되는 지정 위탁의료기관 840여 곳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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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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