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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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옛 연인을 차량에 태워 납치한 남성이 마약을 한 혐의가 경찰 조사 결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공동 감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지인 B 씨와 함께 오늘(12일) 새벽 1시 50분쯤 '두고 온 짐을 빼겠다'며 서울 강남구에 살고 있는 옛 연인을 찾아가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단 이유로 피해 여성을 찾아간 A 씨는 납치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데이트 폭력으로 지급 받은 스마트워치를 가위로 자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강남경찰서는 차량 이동 경로에 따라 공조 요청을 했고, 같은 날 새벽 2
이어 30여분 뒤 도주한 A 씨 인근 주택가에서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을 준비하는 한편, 필로폰 투약에 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