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통근용 전세버스가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으로 굴러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여수 앞바다에는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정치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대형버스가 인도를 넘어 도랑에 빠져 있습니다.
"일반 여행사 버스, 회사 통근 버스입니다."
80대 운전자가 몰던 전세버스가 앞서 달리던 굴착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추돌 이후 버스가 방향을 틀어 언덕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2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경찰은 주의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바다에 길게 기름띠가 보이고 해경 함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박 중인 급유선에서 기름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해경은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곧바로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벙커A유로는 확인이 되는데, (유출된) 양은 조사를 더 해봐야 합니다. 조류를 따라 넓게 확산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그렇게 (많아) 보이는…."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60대 남성이 숨지고, 50대와 60대 여성 2명이 중화상과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 미추홀구의 한 쇼핑몰 지하층 방제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용객 등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대구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 송영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