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매제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모 씨를 국내로 송환해 800만 달러의 대북 송금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의 대북송금 목적 중 하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이 검찰의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부당한 처사" vs "진술 거부"…내주 쯤 영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새 증거도 없이 불렀다며 부당한 처사라고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소환 조사는 모두 세차례로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 115시간 만 임신부 구조…'기적 생환' 이어져
튀르키예 지진 발생 닷새가 지나면서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115시간 만에 임신부가 구조되는 등 기적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만 4천 명을 넘어 이번 지진이 금세기 들어 7번째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에 안개 자욱…하늘길도 '차질'
수도권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안개까지 짙게 끼면서 청주공항 등 일부 공항에는 저시정경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 "옷 1kg에 2만 원"…고물가 속 '짠내 소비'
고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크게 줄면서 땡처리 물품이나 중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옷의 종류가 아닌 무게로 제품을 파는 곳이 등장하는가 하면,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평소 보기 어려운 초저가 제품 거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편의점주 강도살해' 30대 구속…"죄송합니다"
지난 8일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20만 원을 훔치려고 편의점주를 흉기로 살해해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이틀만에 체포된 피의자는 영장 심사 전 모습을 드러낸 자리에서 뒤늦게 숨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