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목 세금 부과 인정...납세의무 성실히 이행할 것"
웹툰 '여신강림'의 작가 야옹이(필명)가 탈세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옹이는 11일 자신의 SNS에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면서도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명 나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소득 사업자 84명에 대한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세무조사 대상은 작가 야옹이를 포함한 웹툰 작가, 연예인, 운동선수 등 인적용역 사업자 18명,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26명, 플랫폼 사업자·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자 19명, 건설업·유통업 등 지역 토착 사업자 21명 등 8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는 유명 웹툰 작가 A 씨가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이 사들인 수억 원대 슈퍼카를 과시했으며, 이는 회삿돈으로 사들이고 개인 용도로 쓴 차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A 씨는) 자신의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도 탈루했다"며 "결국 세무 조사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서 슈퍼카 앞에서 찍은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야옹이가 올린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이에 야옹이
한편, 야옹이는 2019년 4월 네이버 화요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해 3주 만에 웹툰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작가가 됐고, 네이버 유명 웹툰 '프리드로우'의 작가 전선욱과 최근 결혼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