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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보은 지진 발생 위치. / 사진=기상청 제공 |
충북 보은군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1일) 오전 8시 22분쯤 충북 보은군 동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은 북위 36.52도, 동경 127.8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입니다.
기상청이 밝힌 최대진도는 ‘계기진도3’입니다. 이는 실내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한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진동입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북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 새벽 1시 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한
당시 지진은 올해 한반도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으로 진앙으로부터 가까운 인천은 물론 서울·경기 등에서도 진동을 느꼈습니다.
이날 충북 보은에서 발생한 지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5차례 발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