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경찰이 대마초 흡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귀국 직후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인천공항에서 간이 소변검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 씨.
지난 2021년부터 투약한 프로포폴이 지나치게 많다는 식약처의 수사 의뢰로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식약처 관계자
- "허가된 양이라든지 횟수보다도 많이 투약 되신 분들이 통계를 보면 나오게 돼 있잖아요. 확인해서 저희가 지금 수사 의뢰를 한 거거든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황인데, 일단 유 씨의 소변에서는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오는 20일쯤 나오는 유 씨의 모발 감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프로포폴 투약 뿐 아니라 대마 흡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