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던 30대 피의자가 이틀 만에 경기도 부천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람을 숨지게 하고 훔친 돈은 고작 20만 원이었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도 편의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17만 9천 원을 훔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의점에 들어가 30대 점주를 살해한 피의자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강도상해죄로 복역 후 2021년 출소하면서 찼던 전자발찌도 끊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편의점이 있는 인천 계양구를 떠난 피의자는 인접한 경기도 부천 일대를 돌아다니다 한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범행 이틀만인 오늘 아침 6시30분쯤, 피의자는 모텔에서 잠을 자다 잠복하던 경찰관들에게 순순히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편의점주를 살해하고 훔친 현금은 20만 원이었습니다.
피의자는 경찰에서 "처음부터 편의점주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돈을 빼앗으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피의자가 단순히 돈 때문에 일을 벌였는지 아니면 다른 범행 동기가 있는지 더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입니다."
경기도 김포에선 편의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17만 9천 원을 훔친 20대가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한 편의점에서 돈을 뺏으려다 안되자 50m 떨어진 다른 편의점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