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SOC 위주 현안 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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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전라남도 지역협의회 모습 / 사진=전남도 제공 |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토부에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어제(9일) 사회기반시설(SOC), 국가산단 등 전남 현안사업의 정부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하는 '국토부-전라남도 지역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를 방문한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사전 면담을 갖고 전남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부산시장, 경남지사와 체결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상생 협약을 언급하며 "남해안을 지중해, 멕시코 칸쿤과 견줄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국토부 중심으로 범 중앙부처가 함께하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전남은 목포, 나주, 여수 등 거점도시와 다도해, 지리산 등 천혜의 경관을 갖춰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실질적 균형발전 성과를 거두도록 전남도와 지속해 소통하면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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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지사와 문성요 국토도시실장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전남도 제공 |
이어 열린 협의회에서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전략산업국장, 관광문화체육국장,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현안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들도 전남도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전남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 및 조기 추진 ▲경전선 전철화사업 우회노선 반영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대상 선정 ▲지방도 사업 중 연륙‧연도교에 대한 국비 지원 ▲흑산공항 건설 고속 추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 관문 공항 육성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신속 조성 ▲농협‧수협 중앙회 등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이전 ▲미래비행체 통합 인증시험 인프라 구축 등입니다.
동부권, 중남부, 서남권 등 전남 각 권역에서 광주를 잇는 광역교통망이 다수 포함돼 전남․광주 메가시티 조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협․수협 중앙회는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겨냥해 전남도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핵심 유
전남도는 이날 협의회를 계기로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현안 사업을 적극 반영토록 할 방침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