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죄로 징역 7년을 살고 나와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선 택시를 타고 사라졌는데요.
경찰이 공개수배하고 추적 중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정이 가까운 시각, 구급차가 어디론가 급히 달려갑니다.
편의점에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2014년 벌인 강도상해로 징역 7년을 살고 2년 전 출소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피의자는 편의점을 나와 전자발찌를 끊고선 700미터가량 떨어진 이곳 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범행 당시 피의자는 손님인 척 편의점에 들어가 편의점주를 구석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보호관찰소는 수배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피의자는 키 170cm에 몸무게 75kg, 이마가 넓고 얼굴이 길며 범행 당시에 위·아래 검은색 옷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CCTV 등을 활용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10대 때 오토바이 절도를 시작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절도와 강도를 저질러 교도소를 드나든 전력이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