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는 1기 신도시 조성 당시 들어선 오래된 빌라 단지가 많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규모의 단지로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최근 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빌라 단지입니다.
4층 규모로 지어진 빌라 안에는 그 흔한 엘리베이터도 없습니다.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세대수도 적어 세대별로 부담해야 할 공동 비용도 많습니다.
▶ 인터뷰 : 한석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빌라 단지는 지하 면적은 (아파트와) 똑같은데 세대가 적지 않습니까? 그러니 (재정) 부담이 많아진 상황이 돼서 배관 공사를 거의 못 했습니다. 그러한 생활 식수 문제라든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 올라가는 불편한 문제…."
이런 분당의 빌라 단지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환원돼 공동주택에 적합하게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건축 규제 완화로 재건축의 길이 열리게 되면서 주민들의 오랜 염원도 이뤄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이것은 공약에서의 시민들과 약속이고 불편부당한 규제에 대해서는 해결해야겠다는 게 시장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왔던 또 해결하려 했던…."
성남시는 이번 용도지역 변경과 함께 1기 신도시 내 지구단위계획 구역 추가 규제 완화를 위한 용역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MBN #분당빌라단지 #종환원 #2종환원 #신상진성남시장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