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흡연 허용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육군훈련소는 지난 1995년부터 전면 금연 정책을 유지해오다 흡연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초 훈련병들의 시범적 흡연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2개월 만에 흡연 허용 조치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담배를 안 피우는 비흡연자의 혐연권 보장이 어려워 금연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육군훈련소 측은 "비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흡연구역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훈련소 사정상 시설을 구비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생활관시설 등 여건이 갖춰질 경우 흡연자 인권을 존중해 흡연 허용을 재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과 달리 해군과 공군 교육사령부는 훈련병에게 흡연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