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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물가(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및 국제 식량 수급난 심화 영향으로 먹거리 물가가 지난해부터 뛰었습니다.
또 전기료·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과 한파에 따른 채소값 상승 등 밥값을 올릴 요인만 잔뜩 쌓였습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지난해 6월(8.0%)부터 8개월째 외환위기 당시 수준(1998년 11월 7.4%)을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외식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외식업계의 대표적인 조리용 원재료인 밀 가격이 급등했고 식용유 가격마저 뛰어 식자재 비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또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도 외식업계에 큰 부담입니다.
지난달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전년동월 대비 28.3% 올랐는데, 정부는 올 2분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고 전기요금도 연내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높은 물가와 그간의 금리 인상 효과로 올해 민간소비, 나아가 경제성장 동력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경제동향과 전망(2023년
또 "고물가로 인한 실질 구매력 감소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뿐 아니라 자영업자 소득감소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