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2019년 10월에도 김 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얼굴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사전 인터뷰한 조 씨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기 때문에 인터뷰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면서 "과연 본인들은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본인을 둘러싼 '의사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표창장으로는 의사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 씨는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면서 "의사 자질은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며 " 한국에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씨는 방송을 통해 얼굴이 공개된 만큼 더이상 병원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의료 지식을 의료 봉사를 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