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밝는 대로 뒤집힌 선체 인양할지 결정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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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를 찾고 있는 구조 당국. / 사진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
전남 신안 어선 '청보호'(24t·인천 선적)에서 야간 수색을 통해 실종자 1명을 발견한 구조 당국은 남은 선원 8명을 찾기 위해 오늘(6일) 오전 인양 준비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해경은 밤사이 청보호를 인양할 200t급 크레인선을 사고 현장에 배치하고, 인양에 필요한 줄을 선박에 묶는 고박 작업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 잠수사들이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선체 내부에 진입해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크레인선과 청보호를 고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뒤, 뒤집힌 선체를 바로 인양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인양 작업과는 별개로 선체 주변 수중 수색 작업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구조 당국은 함정과 항공기, 관공선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조류와 시야 확보 문제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청보호는 선체 내부에 어구와 어망이 뒤엉켜있는 데다, 이중 격벽 구조로 인해 밖에서 외력으로 뚫고 내부에 진입하기도 어려워 수중 수색으로는
이날 새벽 사고 해역의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졌으며 수온은 6.7도, 바다의 물결은 0.3m로 비교적 잔잔합니다.
오전까지는 파고가 0.5∼1m로 수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오후부터는 0.5∼1.5m로 바람이 다소 많이 불 전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