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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서울대 자연 계열에서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정시에 최초로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격자의 수학 성적은 1등급으로,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매우 커 합격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5일 종로학원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정시 최초 합격 점수 특이사항을 분석한 결과, 한 학생이 수학 1등급, 국어 3등급, 영어 2등급, '탐구 1' 3등급, '탐구 2' 2등급을 받아 서울대 지구 환경과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통 서울대 정시의 경우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한데, 올해 정시에서는 국어에서 3∼4등급을 받은 학생도 합격했다는 점이 이례적입니다.
종로학원은 "수학이 우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며 "국어에서는 고득점을 맞아도 상위권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미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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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올해 수능은 국어보다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지난해에는 국어(언어와 매체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 수학(미적분 기준) 최고점이 147점으로 격차가 2점에 불과했으나, 올해 정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 수학 최고점은 145점으로 11점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수능에서는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은 경우, 국어 등급이 다소 떨어져도 큰 지장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종로학원은 중앙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