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심은하/사진=연합뉴스 |
오늘(3일) 배우 심은하(51)의 연예계 복귀를 발표했던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가짜 에이전트에 속아 심은하와 작품 계약을 맺은 줄 알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보도자료를 내고 "먼저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일련의 (심은하와 맺은 계약)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으나, 심은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심은하에게)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은 모두 허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의 도장과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도 허위였다"며 "심지어 A씨는 배우의 대역을 구해 전화 통화를 주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와 접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업계 유명한 연예 기획제작자를 통해 A씨를 소개받았다"며 "A씨는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은하 배우와 가족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한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해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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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