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됐습니다.
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올라 살림살이가 빠듯한데 택시비까지 오르니 서민들은 더 걱정입니다.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택시들이 줄 서 있는 승하차장입니다. 이제 이 택시를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1,000원 오른 4,800원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2019년에 이어 4년 만입니다.
기본거리가 1.6km로 줄어들고 시간당, 거리당 요금도 조정돼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실제 서울 여의도에서 역삼역까지 10,200원이던 택시 요금은 하루 만에 14,300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거리를 심야 할증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이용하면 기본요금이 6,700원으로 뛰어 요금은 20,000원이 넘습니다.
택시대란 해결 방안의 하나인 이번 요금 인상에 택시기사들은 반겼지만, 승객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택시 기사
- "(1천 원이면) 큰 요금 인상인데요. 오늘 해보니까 더 도움이 되니까요.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또 공감은 가더라고요."
시민들은 당분간 택시 이용을 줄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변성민 / 인천 가정동
- "저녁 먹고 택시 타고 많이 집으로 가는데 부담은 되죠, 많이."
▶ 인터뷰 : 김동환 / 서울 묵동
- "전체적으로 부담이 되죠. 이제 물가도 많이 오르고 교통비도 이제 너무 인상되는 지금 현재 시점에서…."
오는 4월에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도 오를 예정이라 서민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게 생겼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kim.sehui@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그래픽: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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