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 출처=연합뉴스 |
검찰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대희 전 군포 시장이 지인들을 한국복합물류에 취업하도록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와 경기 군포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한국복합물류와 군포시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은 한국복합물류에 압력을 넣어 지인들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처=연합뉴스 |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의 지인 등으로 취업 특혜 의심을 받는 2~3명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수천만 원대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취업 특혜를 받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한편 대가가 오갔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 한대희 전 군포시장 / =출처 연합뉴스 |
한국복합물류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비리’ 의혹과도 연관된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1년간 한국복합물류의 상근 고문을 맡아 약 1억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한국복합물
상근 고문직은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퇴직 관료가 맡았는데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이들은 대부분 관련 전문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