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가운데 오늘(1일)부터 중국은 한국발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 검사를 실시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4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802명 증가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2만 392명이며, 해외 유입은 28명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3만 5,086명 → 3만 1,711명 → 2만 3,612명 → 1만 8,871명 → 7,416명 → 1만 9,629명 → 2만 420명 입니다. 주간 일 평균 2만 2,393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8명 줄어들면서 400명 후반까지 치솟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359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42명 늘었습니다. 일주일 사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으며 전날(31일) 24명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했습니다.
↑ 베이징 서우두 공항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늘부터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합니다.
지난달 8일 폐지됐던 공항 내 PCR 검사와 강제 격리 조치를 우리나라에 한해 부활시킨 겁니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자 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지난달 10일 30~90일간 비즈니스나 무역 활동을 목적으로 중국에 체류 가능한 상용(M) 비자와 중국 내 가족이 있는 경우 최대 180일까지 체류 가
아울러 바로 다음 날에는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면제 조치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을 경유해 제 3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한 한국인은 무비자로 체류할 수 없으며, 현지에서 도착해서 발급 받는 '도착 비자'도 받을 수 없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