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서 40대 여성 장애인이 실종된 지 12일 만에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공사장에서는 30대 작업자가 콘크리트 양생 작업 도중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신이 살던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집수정, 즉 빗물을 모으는 콘크리트 구조물 안쪽에 웅크린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에 가출 신고가 접수된 지 12일 만으로, 관리사무소 직원이 시설을 점검하던 도중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과 소방이) 많이 왔어요. (조금 아프셨던 분이세요?) 원래 장애인이라고 그러던데."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1일) 오후 6시쯤 경기 용인시의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공사장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콘크리트를 단단하게 굳히는 양생 작업을 위해 갈탄을 피웠다가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한 분은 심정지고. 두 분은 (생명에) 지장 없으시고.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에…."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31일) 오후 7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3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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