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용자 절반가량, 가족·친구 계정 사용
넷플릭스가 오는 3월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을 시작하며 '더 글로리' 파트 2를 기다리던 사용자들이 3500원가량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넷플릭스 요금제'/사진=연합뉴스 |
앞서 넷플릭스 측은 "계정 공유 유료화가 시행되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스를 공유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요금 인상은 국내 및 아시아 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는 시점에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금으로 예상되는 3500원은 칠레 등에서 책정한 넷플릭스 공유 수수료(월 2.99달러)를 원화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용자 중 본인 명의 계정을 이용하는 비율은 42.8%뿐입니다. 즉 60%가량이 가족이나 지인의 계정을 이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도 10명 중 6명의 이용자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처럼 가족 또는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의 경우 유료화 전환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앞선 KISDI의 조사에서도 계정 공유가 유료화될 경우 42.5%의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은 24.2%에 그쳤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