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실내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반드시 써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디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어디서 벗어야 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하루 700만 명 넘게 이용하는 지하철은 썼다 벗었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최희지, 표선우 두 기자가 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를 보내면서 마스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어제까지는 집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오늘부터 안 써도 됩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엘리베이터, 밀폐된 공간이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죠."
다만 엘리베이터는 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타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출근을 하기 위해 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에 타서 이동할 때는 평소처럼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 도착하니 사무실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이전에는 근무 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일해야 했죠. 다만 사내 헬스장이나 대면 보고 등 회사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쓸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기자
-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이전 같으면 마스크를 써야했지만,이제는 그냥 들어가도 됩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이나 식사를 다 한 후, 또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는 써야 했던 마스크를 이제는 벗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대형마트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내부에 있는 약국은 요양시설, 병원과 함께 여전히 입과 코를 막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지내보니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곳이 간혹 있기 때문에 마스크는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이제 기사 작성을 마치고 더빙실로 가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입니다."
--------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퇴근길은 지하철을 이용해보겠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계단부터 마스크를 썼지만, 오늘(30일)부터는 이렇게 밖에서처럼 쓰지 않고 들어가도 됩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지하철 개찰구를 지났습니다.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가볼 텐데요. 엘리베이터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써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수 / 서울 남창동
- "(엘리베이터에서도) 여러 사람이 쓰니까 내가 벗으면은 나 혼자만 안 쓴다 해서… 사실은 마스크 쓰면 답답해요."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탑승 전에는 마스크를 벗고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화 / 서울 암사동
- "이제 곧 탑승할 예정이라서 쓰고 있는 게 편해서 쓰고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다 쓰고 다니니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성훈 / 서울 공릉동
- "아직은 쓰고 다니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마스크) 해제가 된다고는 들었는데 오늘인지는 정확하게 몰랐어요."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지금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역사에서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써도 되지만, 탑승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저도 마스크를 다시 쓰고 지하철을 타보겠습니다. "
(지하철 탑승)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충무로역에서 한 정거장을 지나 명동역에 도착 했습니다. 탑승을 끝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다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이렇게 지하철을 타고 내리기까지 많게는 4번까지 벗고 또 썼는데요. 아직 지하철은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분간 마스크과의 어색한 동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최희지 기자/whitepaper.choi@mbn.co.kr]
[표선우 기자/pyo@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송지영
#MBN#뉴스7#MBN뉴스#최희지기자#표선우기자#코로나#마스크#실내마스크#해제#마스크해제 #지하철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