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수사 24명 검찰에 넘겨
![]() |
↑ 서울경찰청 외경 / 사진 = 연합뉴스 |
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건설 노조의 배후 공모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30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건설 현장 불법 행위 단속 수사 상황에 대해 "18건, 160여 명 수사 중"이며 "배후 공모 관계까지 적극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일 양대 노총 산별노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배후 세력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가 노조의 조직적인 지시로 인한 것인지 수사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피해업체 조사를 마무리한 뒤 건설노조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지하철 선전전을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7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지난 2∼3일 4호선 삼각지역 등 선전전을 벌인 지하철
'전세사기 특별 단속' 수사 상황에 대해선 "'빌라왕 김 모 씨'는 사망했지만 언급되지 않은 배후가 있는지 면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