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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도와줘, 부엉"…날개 다친 수리부엉이 도로변서 구조

기사입력 2023-01-30 11:02 l 최종수정 2023-01-30 11:04
천연기념물 324호·멸종위기 2급
"겨울철 영양 부족으로 낙하하기도"

전남 광양시 태인동 도롯가에서 날개를 다친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 전남 광양시 태인동 도롯가에서 날개를 다친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전남 광양의 한 도로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날개를 다친 채로 발견됐습니다.

오늘(30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2분쯤 광양시 태인동 도로변에서 수리부엉이 1마리가 날개를 다쳐 날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수리부엉이를 안전하게 포획한 뒤 야생동물협회에 인계했습니다.

이 수리부엉이는 40~50㎝ 크기에, 무게 2㎏ 정도였습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수리부엉이가 날개를 다친 원인은 찾지 못했다"며 "겨울철 영양 섭취가 안 된 수리부엉이가 하늘을 날던 중 지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생동물협회가 치료한 뒤 야생으로 방생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천연기념물 32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수리부엉이는 깊은 숲속이나 절벽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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