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은 초·중등 학생 순유입 급증 추세
![]() |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최근 10년간 서울로 들어온 중학생보다 서울을 떠나간 중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서초구에선 전출보다 전입하는 중학생이 많긴 했지만, 순유입(전입-전출) 규모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기에는 중학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를 이용해 최근 10년간 중학생 순유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권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중학생이 순유출했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최근 5년(2018∼2022년) 2,845명으로, 직전 5년(2013년∼2017년) 2,497명에서 더 확대됐습니다.
강남구의 중학생 순유입 규모는 2013∼2017년 1,516명에서 2018∼2022년 922명으로 3분의 2 수준이 됐으며, 같은 기간 서초구의 중학생 순유입은 478명에서 99명으로 더욱 감소했습니다.
반면 경기권으로는 2018∼2022년 3,243명의 중학생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3∼2017년(877명)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초등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권 초등학생은 2013년 이후 5년간 1만 6,948명, 2018년 이후 5년간은 1만 6,713명이 각각 순유출했으며, 경기권은 같은 기간 각각 444명과 1만 4,856명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종로학원은 강남 8학군의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