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화무쌍…사전에 운항정보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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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기상악화로 항공편들이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설 연휴 마지막날 항공기 전편을 결항했던 제주국제공항이 사흘 만에 또 다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27일)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65편이 결항하고, 51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예정된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457편, 국제선은 10편입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른바 '급변풍'이 부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제주공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19.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일부 항공사들은 오후부터 줄줄이 결항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한항공은 오후 1시부터 5시 45분까지 28편이 결항할 예정이고, 아시아나(13:00∼18:00), 에어부산(13:30∼16:00)
제주항공, 티웨이, 플라이강원 등 일부 항공사는 아직 결항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공항 관계자들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제주의 날씨가 매우매우 유동적이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