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현재 눈은 그쳤지만, 퇴근길 역시 무척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서울 사당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 1 】
이시열 기자, 아무래도 퇴근길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서울 지하철 사당역 앞에는 퇴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로 나가는 광역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들도 미끄러운 인도를 골라 딛으며,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폭설이 내렸지만, 도로는 제때 한 제설 덕분에 현재는 눈이 다 녹은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전동차를 추가 배치해,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어젯밤(25일) 11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9,400여,명과 제설 장비 1,300여 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했습니다.
【 질문 2 】
눈이 아직 안 녹은 곳이 많고, 내일(27일)은 더 춥다고 하던데, 출근길 걱정 없을까요?
【 기자 】
눈이 내리며 오늘 잠시 멈칫했던 한파는 내일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아침 기온은 내일 영하 9도, 모레는 영하 12도로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 못지않게 힘겨운 출근길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현순 / 경기 수원시 영화동
-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까 빙판길도 있고 해서 넘어질까 걱정이 되고…두꺼운 점퍼를 입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오늘 쌓인 눈과 도로 위에 남아있는 물기가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사고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사당역 앞에서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