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단독면담도 '약자와의 동행' 의견 수렴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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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철페연대와 다음 달 2일 공개 단독면담을 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오전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먼저 제안했고, 전장연이 화답하면서 면담이 합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와 전장연은 만남 형식을 두고 7차례 협의했지만 공개 여부와 기재부 공무원 배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면담 결렬 이후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오이도역,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고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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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 외치는 전장연 |
서울시는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로 사회적 손실이 4,45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먼저 제안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면담 형식이 더는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되고 단독면담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볼 수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장과 전장연 간의 면담이 결렬된 이후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가 재개되는 등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신혜진 기자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