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실내 온도 18~20도 맞추면 난방비 크게 절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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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계량기 / 사진 = 연합뉴스 |
난방 요금 인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난방비 절약을 위한 방법이 소개됐습니다.
경북 영천의 30평대 아파트에서 개별난방을 사용하는 한 주부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적게는 10만 원 정도였고, 많이 들어도 28만 원 안팎이었다"며 오른 난방비에 걱정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달 난방비가 49만 원이라는 고지서를 받아 든 그는 2배 가까이 오른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 들고서는 "보일러가 고장 났나 생각했다"며 "미리 주의를 줬으면 조금이라도 아껴 쓸 생각을 했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할 시간 없이 바로 타격이 왔다"며 걱정했습니다.
1년 사이에 38%가 오른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유승훈 서울 과기대 에너지 정책학과 교수는 "우리는 사실 굉장히 선방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교수는 "유럽은 도시가스 요금이 5배 올랐고, 독일은 8배가 올랐다"며 "일본도 2배 정도 오른 상황에서 우리는 38%를 올리다 보니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적자가 너무나도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이나 일본은 에너지 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절약하자'고 충분히 홍보했다"며 "우리는 도시가스가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보니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요금을 소폭 인상했는데, 날씨까지 춥다 보니 난방비가 많이 증가해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인이 할 수 있는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는 보일러를 틀 때 가습기도 함께 틀어 공기 흐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