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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내린 울릉도 / 사진=연합뉴스 |
기록적인 한파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울릉도에는 70cm가 넘는 눈이 쌓여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수도권에도 대설이 예보됐습니다.
오늘(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북 울릉도의 신적설량(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은 75.6cm에 달했습니다.
울릉도에서는 월파로 일주도로 내수전∼죽암 구간 7.8㎞가 현재 통제 중입니다. 또 울릉도 내 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지난 23일 오후부터는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가 이날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릉군은 제설차 8대, 살수차 4대, 청소차 4대, 중장비 15대, 트럭 7대와 공무원 150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설 연휴 끝자락에 찾아온 이번 한파는 우리나라 동서쪽에 대륙고기압과 저기압이 각각 자리하고(블로킹 현상) 그 사잇길을 따라 북서쪽에서부터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오면서 발생했습니다.
기온은 이날 오후부터 평년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에 예고된 눈은 온난한 공기가 한반도에 남아 있는 찬 공기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