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시 45분쯤 서귀포 남동쪽 148km 해상.
원목을 운반하던 이 화물선은 6,500톤급으로 중국인 선원 14명과 미얀마인 8명 총 22명이 승선했습니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선원 중 9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선원은 실종과 구조작업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조난 신고는 총 세 차례 발생했는데 오전 1시 45분과 2시 41분쯤 그리고 3시 7분쯤에는 선박이 침몰하며 바닷속 수압에 의해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했습니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한 당시 사고 화물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습니다.
사고 수역은 한국과 일본의 중간수역으로 해경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경비함 1500톤급과 3000톤급을 투입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구명정 2개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3~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