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토킹 신고한 전 연인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 남녀 싸움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전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2·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8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음식점에서 전 여자친구 B(55·여)씨의 목과 얼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B씨가 스토킹 혐의로 자신을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찾아가 범행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행인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며 "의식은 있고 호흡은 하는 상태"라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중상이어서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