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전남 여수의 한 바닷가에 정박 중이던 어선 8척이 갑작스런 강풍에 떠내려갔다가 급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부산에선 추돌사고로 3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새벽, 조업도 하지 않는 어선 8척이 한 데 묶여 바다에 떠 있습니다.
전남 여수 넘너리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어선 8척이 강풍으로 고정 줄이 풀리면서 바다로 떠내려간 겁니다.
해경이 급히 선장들을 데리고 각자 배에 태우고서야 어선 8척은 무사히 부두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그쪽(표류 해역)이 항로상이고 섬들이 많은 곳이라 옆의 섬과 가까워서 좌초나 이런 우려가 있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이나 선박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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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용차가 엔진이 주저앉을 만큼 부서지고 불에 탔습니다.
이 승용차에 부딪힌 SUV는 전복됐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새벽, 남해고속도로 부산 낙동대교 위에서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SUV를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관 두 명이 전봇대를 넘어뜨리고 멈춰선 차량을 살핍니다.
잠시 후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도망쳤는데 붙잡고 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136%의 만취였고 면허도 없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선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들고 친형을 위협한 고교생이 체포됐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