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강풍·한파특보…항공편 대부분 결항할 듯

대한항공, 전편 선제 결항…최소 3만여명 발 묶일 듯
풍랑특보 확대에 목포·진도·여수·완도행 여객선도 사전 결항

↑ 23일 제주공항 / = 연합뉴스

어젯밤부터 제주도에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오늘(24일)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제주공항을 떠날 예정인 234편 중 162편이 사전 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은 내일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모두를 결항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다른 항공사들도 내일 오전부터 단계적으로 결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최소 3만 여 명의 발이 제주에 묶일 것으로 예상돼 귀경길 대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제주에는 내일(25일)까지 산지에 30∼50㎝, 많은 곳은 70㎝ 이상의 적설이 예보됐으며, 이외 지역에도 5~2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강풍·풍랑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제주와 목포, 진도, 완도, 여수 등을 잇는 8개 노선의 여객선 또한 사전 결항됐습니다.

[이연제 기자 yeonjel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