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내일(23일) 3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 3년 동안 국민 5명 중 3명이 감염된 겁니다.
오는 30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일상행활 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은경 / 당시 질병관리본부장(2020년 1월 20일)
- "질병관리본부는 1월 20일 오전 8시에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했습니다."
2020년 1월 국내 첫 감염자 발생 뒤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오늘(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99만 9천529명으로 3천만 명까지 500명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최근 일 평균 2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나온 점을 고려할 때 내일(23일) 누적 확진자 수 3천만 명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국민 5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제 분수령은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는 다음 주 월요일.
방역 당국은 고령자와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중심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이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획득했고 의료 대응 역량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지난 20일)
- "의무 조정이 시행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3년 동안 7차례의 유행을 겪으며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는 이제 자율 방역 속에 우리 사회와 공존해나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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