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매서운 한파 속 강원 고성군의 한 둘레길에 신생아를 유기한 20대 모친 A씨가 검거됐습니다.
오늘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경기 안산시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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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경찰관이 숲에서 발견된 갓난아이를 안고 있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매일경제 |
A씨는 20일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송지호 둘레길에서 생후 1개월 내외로 추정되는 갓난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둘레길을 걷고 있었다는 최초 신고자는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기를 구조했습니다.
현재 아기의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