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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사자 가족 / 사진=연합뉴스 |
설 연휴 첫날 동물농장에서 기르던 새끼 사자 두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가 생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한 동물농장에서 사자 2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으며, 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에 출동해 오후 11시쯤 두 마리를 모두 생포했습니다.
해당 사자 2마리는 생후 6개월 정도가 됐으며, 농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야산을 배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농장 주인이 마취총을 쏴 사자들을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농장 인근 민가가 300여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자 두 마리의 탈출이 확인된 뒤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안내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어
경찰은 사자들이 먹이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농장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2016년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이며, 사자 외에도 호랑이와 곰,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