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제에 맞선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한 91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특히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복판, 타임스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독도는 한국땅'임을 알리는 광고가 시작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로 보신각.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민들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선구자 노래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 함성에는 더욱 힘이 솟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등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3개조로 나눠 11번씩 종을 치는 보신각 타종행사 소리는 주변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순국 선열들의 피땀이 서린 역사의 현장에,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메아리를 칩니다.
▶ 인터뷰 : 박경목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장
-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간 동안 독립운동으로 수많은 분이 옥고를 치르신 현장입니다. 시민들과 그날의 함성을 재연해 보는데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계성초교 4년
- "대한독립만세를 외쳐 보니까 애국심도 생기
이 밖에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 입구에서는 '독도는 한국땅' 광고가 시작돼 3.1절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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