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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
인천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대표와 직원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직원의 살인 범행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년 6개월 전인 지난 2021년 7월 15일 오전 8시 10분쯤, 인천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대표 A씨와 직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현장에서 흉기도 나왔습니다.
당시 경찰은 대표 A씨와 직원 B씨가 다퉜던 것으로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A씨와 B씨 모두 사망한 사건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대표 A씨 측 유족은 같은 해 10월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검찰은 시신 부검 감정서 검토, 사망자 휴대폰 재분석, 유족 재조사 등 보완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직원 B씨가 대표 A씨를 살해한 뒤 현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B씨의 범행을 밝히게 된 결정적인 단서는 A씨와 B씨의 유족 등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아울러 피의자인 B씨 또한 숨진 사건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됐습니다.
또 검찰은 피해자인 대표 A씨 측 유족에게는 범죄피해자보호법상 유족구조금 지급 등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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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