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도 와이파이 이용하세요" 완도군, 17척 여객선에 설치

완도군-KT, 6개 항로 17척 여객선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

↑ 완도 여객선 와이파이 개통 기념사진 / 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관내 6개 항로 17척 여객선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정식 개통했습니다.

완도군은 그동안 여객선 이용 시 휴대전화의 통신 전파 감도가 좋지 않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KT와 손을 잡고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여객선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습니다.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여객선은 땅끝에서 넙도까지, 드림장보고, 뉴장보고, 노화카풰리3·5·7, 신양메이슨, 완농페리·3, 천사아일랜드, 대한, 민국, 만세, 완농페리2, 천사아일랜드, 슬로시티청산도, 퀸청산 등입니다.

완도군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와 버스터미널, 다중 이용시설 등 135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운영 중이며, 섬 지역 공영버스와 버스 정류장, 소규모 관광지 등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천종실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객선의 객실과 선상 어느 곳에서든 양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동 시 지루함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의 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