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도 인간이다,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라고 밝히며, 현장에 함께 있던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에게 "우리도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43세인 아던 총리는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를 해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하죠.
37살이던 2017년 뉴질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에 오른 아던은 파격적인 행보와 정책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2020년 총선 때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었는데요, 마지막 퇴장까지 그녀다운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